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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3.12.31] 2023 나홀로 연말 시상식(회고)

Daunique 2024. 1. 2. 01:38

간만의 가족여행 때 사진. 2023년은 보내주고 2024년은 신나게 맞이해야지.

 

 

2023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스스로 굉장히 몰아붙인 해였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칭찬해주고 싶다.

 

2022년은 막막하게 표류하는 해였다면,

2023년은 내가 정한 흐름을 기준으로 어디든 나아가는 해였다.

2024년은 목표 깔끔하게 이루고 배우고 받은 것들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3년에 느낀 것 3가지

1. 막막할 때도 있지만 나는 꽤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 정리한 자료들을 드라이브에서 찾았다.

그때 내가 해보고 싶다고 한 것들 대학교에서 한 번쯤 다 해봤고 이루었더라.

대단한 사람이 된 건 아니지만 발전한 내가 자랑스러웠다.

특히나 지금은 저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는 주기가 빨라져서, 2024년은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

 

2. 길을 잘못 든 것 같아도 일단 해놓으면 나중에 다 쓰인다.

 

뭐든 열심히 하면 도움이 되는 건 맞다. 하지만 3번이 핵심이다.

 

3. 나는 하나를 해치우면 둘을 더 벌인다.

 

뭔가 해냈다고 생각하면 의욕이 생겨서 더 많은 일을 벌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만든 지옥..

워낙 의욕적으로, 그리고 강박적으로 뭔가를 많이 하려고 했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깎여나가는 해였다.

2024년은 정말 중요한 걸 해낼 수 있게 덜어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순위를 매기기가 어려운데 시상은 5가지 부문에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어처구니 상

캐글 1등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2주를 고전하다가 제출 당일에 휘뚜루마뚜루 작성한 코드가 1등을 차지했다. ㅋㅋㅋㅋㅋ;;;

지금 와서는 그럴만 했을 수도 있을 수도 없을 수도라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데이터가 굉장히 지엽적이고 노이즈가 많아서 굉장한 shake up이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유료아이템 상

라섹

 

23년 평생을 도수 높은 안경 없으면 장님인 공짜눈으로 살았는데.. 값비싼 현질템을 장착했다...

이게 생각보다 능률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안경이 없어져서인가 두통이 줄었다.

 

 

진짜졸업 상

졸업 작품 전시회

 

작년 캡스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40퍼 성능을 90퍼로 끌어올리고 졸업 작품 전시회까지 무사히 마쳤다!

 

 

더뿌듯한졸업 상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4기

 

여기서 만난 팀원들과 캐글 컴피티션 참가도 하고, 추억을 많이 쌓았다.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통해 개발자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욱 명확한 목표를 잡게 된 것 같다.

사람, 기록, 실력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대망의) 대상

ㅋㅋㅋㅋ

 

그냥 상 하나 쯤 받고 싶었다.

2024년엔 열심을 넘어 더 많이 성장하고 더 잘해낼 것이다.

 

1월 라섹 수술
2월 연구실
3월 연구실, 캡스톤 디자인
4월 연구실, 캡스톤 디자인
5월 연구실, 캡스톤 디자인
6월 연구실, 캡스톤 디자인, 논문
7월 연구실, 논문
8월 연구실, 논문 발표,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지원
9월 연구실,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4기
10월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4기, 캐글 1위 
11월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4기, 새로운 캐글, 졸업 작품 전시회, SKT FLY AI 4기 지원, 이사
12월 새로운 캐글 마무리, SKT FLY AI 4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