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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L Bootcamp 2024 5기 모집 시작! 4기 최종 합격 후기, 경쟁률, 지원 꿀팁 본문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5기 모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게는 정말 즐겁고 의미있는 3개월이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신청하시길 바라서 올립니다ㅎㅎ
주변 지인들한테도 마구마구 추천했었는데 드디어 5기 모집 소식이 떴다니 기쁩니다 :D
단순한 머신러닝 지식 이상으로 배우고 얻은 게 많아서 머신러닝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한 번쯤 신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너무 감동받아서 작성한 졸업식 후기
목차
1.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5기 소개
2.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장점
3. 지원 과정 & 지원 꿀팁
4. 합격 후기
1.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5기 소개
5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도 500명 선발로 굉장히 넉넉하네요.
관련 공식 블로그는 여기에!
3기까지는 200명 모집이었기 때문에 10:1 정도였는데,
4기 기준 이례적으로 2배 이상인 500명 모집에 2600분이 지원하셔서 5:1의 경쟁률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다..
하지만 4기 프로그램과 홍보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쟁률이 조금 더 높을 수도..?
지원 및 프로그램 기간
- 지원서 제출: 2024. 4. 29(월) 오전 9시 ~ 2024. 6. 5(수) 오후 5시
- 지원서 결과 발표: 2024. 6. 19(수)
- 선발 인원: 500명
- 프로그램 시작: 2024. 6. 28(금) Kickoff Meeting 및 2024. 7. 1(월) 교과 과정 시작
- 프로그램 종료: 2024. 10. 4(금) 및 10월 중 졸업식 예정
프로그램 구성
1. 머신러닝 이론 과정 Coursera
2. Kaggle 프로젝트 실습
3. 테크톡
4. Gemma Sprint
## 눈에 띄는 점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 3가지 있습니다.
1) 본 프로그램을 전체 수료한 참가자들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 산하 프로그램인 '과기정통부-NIPA-구글 ML 부트캠프 협력 실무 프로젝트'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문구가 추가 되었습니다. 실무 프로젝트 참여는 진짜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2) Gemma Sprint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Gemini의 경량 모델 Gemma가 2월 21일 따끈따끈하게 출시되었죠.
Gemma를 이용해서 일정 기간동안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Kaggle Models 혹은 Hugging Face에 모델 배포, 튜토리얼, 앱이나 코드 중 하나의 결과물을 제출합니다.'''
기존 협업 실습은 캐글 뿐이었는데, 하나 더 추가되었으니 조금 더 힘들고 알찬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3기에 비해 짧았던 기간에도 4기 프로그램이 굉장히 널널했기 때문에 충분히 수료 가능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3) 테크톡 밋업 참가 회사
역시 이번에도 알찬 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4기 첫 테크톡이었던 야놀자가 제일 인상 깊었는데 5기에는 안 보여서 쪼끔 아쉽긴 합니다.
4) 그 외
이번엔 Tensorflow Certificate 쿠폰 지원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신 더 알찬 과정이 추가되었으니 이 점 지원에 참고하세요!
2.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장점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 네트워킹과 오프라인 커피챗
# 테크톡과 캐글
# 굿즈!!!!!!!
해시태그로 4줄 장점 요약을 해봤습니다ㅋㅋ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저한테는 이게 최대 장점이었습니다! 100%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덕분에 마지막 학기 중에 병행할 수 있었거든요.
이 덕분에 정말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과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이었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많으셨고, 특히 완전 관련없는 타 분야 종사자도 계셨습니다.
물론 대학생이 가장 많았던 것 같지만, 결혼하신 분, 비전공자, 대학원생..
커리어 전환과 머신러닝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분들이었어요.
당연히 적극적으로 배우고 교류하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 스스로도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지금까지의 (별거 없는) 이력을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한 3개월이었습니다!
# 네트워킹과 오프라인 커피챗
이런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하다보니, 네트워킹과 커피챗의 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네트워킹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게더타운 밋업
게더타운은 메타버스 환경으로, 원하는 스터디나 네트워킹을 직접 호스팅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매주 반복 밋업을 진행했는데, 중간중간 다른 분들 밋업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2) 오프라인 네트워킹
구글 측에서 장소를 제공해주는 i) 오프라인 밋업, 테크톡 회사들에서 초청하는 ii) 오피스 투어, 4기 최고 인싸들이 주최하는 iii) 오프라인 커피챗 등 생각보다 오프라인에서 교류할 기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i) 구글 코리아 오프라인 밋업
이때 아니면 제가 살면서 언제 구글 코리아 본사에서 와인 마시면서 네트워킹 해보겠어요...
낭만적이었습니다..
다만 이 행사는 100명 선착순, 강남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못 오신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는 점ㅠㅠ
네트워킹 후기 덕분에 디스코드에서 잠시 인싸의 삶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ii) 롯데 ON 오피스 투어
현직자 분들께 롯데 ON과 커리어에 대해 직접 질의응답할 기회가 자주 있지는 않겠죠. 사실 입이 더 호강했습니다ㅎㅎ
iii) 오프라인 커피챗
번개! 느낌으로 알찬 커피챗과 즐거운 술자리, 컨퍼런스 참여 등으로 굉장히 새로운 인연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캐글 준비 때문에 저희 팀은 매주 2~3일 정도는 오프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아마 저희 팀이 유일)
한 분이 42서울 수료생이셔서, 개포동에서 재밌게 회의했었답니다.
# 테크톡과 캐글
테크톡 정말 알찼습니다! 굉장히 핫한 회사의 대표/개발자/인사담당자님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 중에 넥슨이랑 롯데e커머스(롯데 ON)은 오프라인 오피스 투어를 진행했었답니다.
그리고 수료 조건이기 때문에, 4기 분들과 캐글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어려운 데이터와 대회들도 많았지만, 수료 조건 만족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캐글 값졌습니다ㅎㅎ
# 굿즈
굿즈 보고 지원했다는 분 정말 많았습니다ㅋㅋㅋ
저도 그 한 명입니다.. (지금도 굿즈 주신대서 홍보하는 중)
달고 다니면 구글 개발자냐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구글 배지는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이렇게 많은 굿즈들이 남았습니다ㅎㅎㅎ
저 모자 빼고(캐글 1위 swag. 미국에서 발송됨;;) 나머지는 정말 부캠하는 동안 받은 것들입니다.
굿즈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길고 힘들었어요......
이외에도 캠핑 의자, 백팩, 에코백 등 특전들이 더 준비되어 있답니다!
### 언급하지 않은 장점들
i) 수료 시, 텐서플로우 시험(10만원 상당)을 응시하게 해줍니다!
수료가 11월이었는데, 쿠폰 코드는 등록 후 5~6개월 정도 유효하니 넉넉합니다.
저는 다른 우선순위들을 처리하느라 아마 응시하지 못할 것 같아 아쉽습니다..ㅎㅎㅎ
ii) 금빛누리님과 권순선님
진짜 빛 그냥 빛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다보니, 목표가 느슨해질 수 있는데 어떻게든 완수하도록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4기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정말 밤낮없이 일해주셨습니다.
시작부터, 멋진 졸업식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3. 지원 과정 & 지원 꿀팁
저는 8월 13일에 제출했고, 합격 안내는 8월 25일에 받았답니다!
9월 1일부터 정식 시작이지만, 코세라는 미리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글 폼에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게 됩니다.
지원자의 기본 정보와, 개발 능력, i) 가벼운 파이썬 퀴즈와 ii)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되었습니다.
특히 웰컴 티셔츠 사이즈를 묻는 설문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덩치가 좀 있으신 분들한테는 짧고 작았다는 후기가 많았으니 넉넉한 사이즈로 선택하세요!
저는 딱 좋았습니다.
i) 가벼운 파이썬 퀴즈
기본적인 파이썬 프로그래밍 능력을 묻는 문제가 10문제 출제 됩니다.
검색 허용에 시간 제한도 없으니 무조건 전부 맞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출제하셨던 개발자 분들도 졸업식에 오셨는데, 출제 후기 듣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ii) 자기소개서
저한테는 거의 첫 자기소개서였기 때문에, 이전 기수 합격 후기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머신러닝에 대한 의지와, 학습에 대한 간절함, 3개월의 과정을 수료할 수 있는 끈기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는 머신러닝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협업 경험, 대회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아예 관련 경험이 없었던 분들도 많았던 만큼, 자격증이나, 머신러닝 관련 경험의 여부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 지원했고, ' 어떻게' 배우고 싶으며, ' 무엇을' 얻을 것인지를 '노력했던 경험' 위주로 보이는 게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보이는 과정에서 의지, 간절함, 끈기를 간접적으로 알려줄 수 있거든요.
+ 제 지원서를 요약해보면, 아래 한 줄과 같습니다.
(어떻게)동료와 함께 (왜)성장하는 개발자라는 키워드로, (무엇을) 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 자기소개서가 합격에 가장 중요했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4. 합격 후기
이 메일을 받았을 때 정말 가슴이 뛰었습니다!
권순선님께서 항상 이 부트캠프가 시작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졸업 후 갓 5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인데, 말씀하셨던대로 부트캠프를 기점으로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고 느낍니다.
몰아치는 5개월이었어요..
부트캠프 기간 동안 새로운 경험, 다양한 사람을 접하면서 저 스스로 정말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태도와 관점이 달라지는 느낌?
이전에는 그냥 취업이나 좀 잘됐으면 좋겠다, 하고 지원했던 건데..
이제 공부하는 것도 더 재밌고, 나를 좀 더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범위가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멋지고 좋은 분들께 많이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경험, 정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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